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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회삿돈 횡령해 주식·코인 투자한 직원 징계

김수정 기자 입력 2022-05-17 15: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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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제공]

아모레퍼시픽이 회삿돈을 횡령한 직원들에 대해 징계 조치했다. 이 직원들은 수십억원을 빼려 주식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자사 임직원 회령 등 비위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자를 징계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렇게 빼돌린 금액을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액은 30억원대로 알려졌으나 회사는 징계 사실만 확인해 줄 뿐 징계 수위나 횡령액의 규모는 공개하지 않은 채 횡령액을 대부분 회수했다고만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영업활동을 보장하면서도 불법 행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구조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횡령액이 공시 의무에 해당하는 규모가 아니라는 점을 들어 횡령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고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은 채 내부적으로 사태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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