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에너지, 급속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국내외 시장 공략 맞손

국내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공동 진출…급속·완속 충전기 설치 협력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사진=스탠다드에너지>

스탠다드에너지가 급속 전기차 충전기 사업자 채비와 국내외 전기차충전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탠다드에너지는 25일 채비와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채비와 함께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을 활용해 초급속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대규모 초급속 충전소(Mega Charging System)의 전력부하관리를 위한 최적화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및 도심 주거 지역과 같은 대규모 완속 충전기 설치 장소에 대한 전력 보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판매모델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채비는 해외 인증을 획득한 100kW, 200kW급 급속 충전기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개발을 완료해 연내 북미 및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일본 시장에서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180kW 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오는 7월에는 50kW급 충전기 모델의 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 ESS가 전기차 충전소뿐 아니라 주변 시설의 전력 안정화에도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기차 충전소가 전기차만 충전해주는 곳이 아닌 도심 속 가상발전소와 같은 전력거래 플랫폼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전기차 시대의 세 가지 요소는 초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충분한 전력 공급인데, 이번에 양사 간의 협력은 충전기와 전력공급이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발전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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