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분기 영업익 379억 ‘흑자 전환’…단결정 양극재 수율·판매량 개선

매출액 1조1384억원·영업이익 379억원 기록
양·음극재 판매량 증가와 단결정 양극재 생산성
실리콘음극재 데모플랜트 이달 말 가동 본격화

포스코퓨처엠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올 1분기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 등으로 흑자 전환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7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봤을 때, 양·음극재 등의 배터리 소재 사업은 매출액 7817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했다.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인 N86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또한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음극재 부문의 생산 및 판매가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이 467억원 반영됐다.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3567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작년 3월 국내 최초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단에 연 50톤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할 예정이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가량 높일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데모플랜트를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00톤의 양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실리콘 음극재는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며 “오는 2030년까지 연산 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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