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키파운드리, 차량용 고성능 전력 반도체 설계 위한 개선 공정 제공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평가 규정 ‘그레이드(Grade)-0’ 인증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사진=SK하이닉스>

SK키파운드리가 고성능·고신뢰성 차량용 전력 반도체 설계를 돕기 위해 대폭 개선된 공정을 선보인다.

SK키파운드리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이 차량용 전력 반도체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선된 0.13㎛(마이크로미터) BCD 공정을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선 공정은 자동차 전자 부품 신뢰성 평가 규정인 AEC-Q100의 ‘그레이드(Grade)-0’ 인증을 충족하고, 최고 섭씨 150도까지 온도를 견뎌야 하는 고성능·고신뢰성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함을 인증 받았다.

특히 120V급까지의 고전압 소자를 제공하면서도 15kV 이상의 절연 기술을 구현해 전기차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집적 회로 등 고전압·고신뢰성 제품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동재 SK키파운드리 대표는 “10년 이상 주요 팹리스 업체와 축적한 양산 경험과 우수한 생산 품질을 바탕으로 향후 8인치 차량용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사업 전략으로 삼아 강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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