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홍대에 K뷰티 체험 특화매장 ‘홍대타운’ 오픈

체험기능 강화한 특화매장…2층 프래그런스바·3층 헤어스타일링바 등

올리브영 홍대타운점을 찾은 고객들이 2층 프래그런스바에서 향수 시향을 하고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트렌디한 글로벌 2030세대가 즐겨 찾는 홍대 한복판에 K뷰티 랜드마크를 세운다. 문화, 예술, 쇼핑 콘텐츠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홍대 거리를 찾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 고객에게 K뷰티 트렌드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한다는 복안이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체험 기능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이하 홍대타운)을 오는 26일 공식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991㎡(약 300평)으로 '명동타운(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는 홍대입구역 2호선 8번 출구부터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위치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트렌드에 발빠른 국내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대타운 매장은 최신 뷰티 트렌드와 입점 브랜드를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입구로 들어서면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컬래버 팝업존’이 있다. 이 곳에서는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운영 콘셉트로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동기획 전시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고객인 1020세대에게 재미 요소를 전달하기 위한 취지다.

매장 2~3층에서는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엄선한 뷰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전문 MD가 추천하는 색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구성했다. ‘럭스 에디트(Luxe Edit)’ 단독 공간과 인기 브랜드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프래그런스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트렌딩나우존’ 등이 조성됐다. 

3층은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위주다. 이 곳에서는 남성고객 전문 공간인 ‘맨즈토탈존’과 체험 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또 홍대 고유의 길거리 문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매장을 연출했다. 건물의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계단, 엘리베이터는 케이팝(KPOP), 그래피티 아트 등 젊은 층이 선호하도록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 매장 곳곳에 포토존을 마련했다.

홍대타운은 현재 홍대에서 운영 중인 매장들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4월 말에는 ‘홍대입구’ 매장을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특화점포로 리뉴얼에 돌입, 6월 말 재개장 예정이다.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K뷰티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명동에 이은 ‘제 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홍대타운에서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차별화된 K뷰티 콘텐츠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나는 최접점인 매장에서 고객 체험을 혁신하며 쇼핑을 넘어선 즐거움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이 명동, 홍대 등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 고도화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필수 쇼핑 코스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외국인 고객이 사후 면세 혜택을 받은 구매건수는 무려 370만 건에 달한다. 또한 최근 올리브영이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5%가 한국 방문 일정에 올리브영 방문을 포함시키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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