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GE사 마이클 CEO 방한 협의
중국 상해 전시회 동반 참석해 전략 모색

투비소프트 자회사 아이알테크는 자사 화성공장에 미국 IGE사의 마이클 스펠먼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8일부터 화성 본사에 방한해 수일간의 생산시설 현장 실사 및 납품사 방문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제공=아이알테크>

투비소프트 자회사 아이알테크는 자사 화성공장에 미국 IGE사의 마이클 스펠먼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8일부터 화성 본사에 방한해 수일간의 생산시설 현장 실사 및 납품사 방문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TPS(단열간봉) 공장 자동화설비 전문기업인 아이알테크는 앞서 미국 유리가공 장비 유통 전문기업 IGE와 1500만 달러 규모 TPS 자동화설비를 납품하는 수출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 계약은 현지 대리점 총판을 통해 향후 5년간 1500만 달러(약 200억 원) 규모 TPS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내용으으로, 계약 이후 올해 초부터 미국 시카고 소재 유리 제조기업 템프 글라스에 공급하기 위해 제조 중이다.

마이클 스펠먼 등 IGE사의 주요 내빈들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알테크 공장을 방문해 설비를 점검하고 직접 제품을 확인하는 등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양 사는 제품의 품질 향상 및 설비 고도화 방안을 심도 있게 나누는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알테크 납품사 정안글라스텍을 방문해 실무진과 면담하는 등 다각도로 협력을 모색했다.

양 사의 대표 등 실무진들은 25일부터 열리는 중국 상해 전시회에 동반 참관해 전 세계 시장 동향을 살피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승혁 아이알테크 대표이사는 "IGE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아이알테크의 현장을 돌아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마켓 셰어를 확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알테크는 지난해 멕시코 FDS사와 78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멕시코와 미국 본토 수주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