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주식부호 순위 10위권 밖으로

보유 주식가치 1년새 1331억원 증가…주가 상승·주식 매입 등 영향
주식부호 순위는 8위서 11위로 하락

최태원 SK 회장<사진제공=SK>

최태원 SK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가 1년 새 1000억원 이상 증가했음에도, 주식부호 순위는 오히려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1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최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2020년 말 3조1323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2655억원으로 1331억원(4.3%) 증가했다.

최 회장이 이 기간 보유한 SK 주식은 1297만5472주로 변화가 없었지만 같은 기간 주가가 24만500원에서 25만1000원으로 증가하며 주식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SK케미칼 우선주와 SK텔레콤 보통주, SK스퀘어 보통주도 각각 2만2657주, 203주, 196주 늘렸다.

출처: CEO스코어/단위: 백만원

그럼에도 최 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는 2020년 말 8위에서 지난해 말 11위로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2020년 말 기준 최 회장보다 보유 주식가치가 높았던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톱10’에서 자리를 비웠지만,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주식가치를 4조원 이상 끌어올리며 최 회장 주식가치를 넘어섰다.

또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도 주식 가치가 각각 2조원 이상 상승하며 10위권 내에 신규 진입, 최 회장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