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5개월 간 웹툰 불법유통 225만건 차단”

<이미지=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개월 동안 글로벌 붑법유통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불법유통 웹툰을 225만건 차단하는 등 2650억원 규모의 피해를 예방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같은 불법유통 대응 성과와 향후 계획을 담은 백서도 발간했다.

카카오엔터 글로벌 불법유통 대응 TF는 창작자 수익과 창작 열의를 저해하는 불법유통을 뿌리뽑고자 지난해 11월 개설됐다. 영어권과 중화권(간체자·번체자), 인도네시아어권 등 전담 인력을 두고 불법 번역 게시물 삭제 요청과 불법물 모니터링을 상시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 본사 주도로 현지 대응을 진행 중이다.

불법 유통 거점으로 꼽히는 SNS 내 유명 불법 번역 그룹과 서버를 리스트화하고 신고해 실제 폐쇄도 이끌어냈다. TF는 텔레그램 등에서 활동하는 인도네시아 대규모 웹툰 불법 유통 그룹에 대한 신고를 100여건가량 진행했다. 또한 번역가와 멤버를 포함해 10만명이 이상이 참여 중인 불법 번역 SNS 서버 약 30곳에 대해 신고를 진행, 일부 서버에 대해 폐쇄가 이뤄졌다.

카카오엔터는 7일 불법유통 대응 TF가 전담 운영하는 트위터 계정 피콕(P.CoK, Protecting the Contents of Kakao Entertainment)도 개설했다. 날개에 수많은 눈이 달린 공작새(Peacock)처럼 글로벌 전역의 불법 게시물을 단속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해당 트위터 계정에서 유저로부터 실시간 불법유통 제보를 받고 자사의 다양한 불법유통 근절 활동을 알리는 등 창작자 및 독자와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 겸 글로벌불법유통대응 TF장은 “모니터링 언어권을 점차 확장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불법 유통 근절 활동으로 창작자의 권익을 지키고 글로벌로 뻗어나가는 웹툰 시장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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