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에너지로 케이블 만든다”…대한전선,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당진공장 지붕에 1만㎡ 규모 설비 구축…추후 지속 확대 설치
2050년 탄소 배출량 제로화…기후 위기 대응·탄소 중립 달성

대한전선 당진공장에 구축된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를 확보히는 등 탄소 중립 실천에 적극 힘쓰고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공장에 태양광 자가 발전 설비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설비 구축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수립한 탄소 중립 로드맵의 실천 과제 중 하나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에너지 절감을 위해 추진됐다.

당진공장의 2개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규모는 약 1만㎡(약 3000평)에 달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설비로 연간 약 1400MWh의 전력을 생산해 공장 및 생산 시설 가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630tCO2eq(온실가스 환산량) 가량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3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다.

향후 대한전선은 신재생에너지의 사용 비율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 준공 예정인 해저 케이블 1공장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대한전선은 205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탄소 중립 로드맵을 수립했다. 2031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탄소 총량을 46% 감축한다는 그상이다. 2050년에는 제품 생산 및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0(제로)’로 만들어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포부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발전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 조성을 위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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