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 건설사 '톱3' 상대 소송 가액 2.5조 육박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시공능력 상위권에 속한 건설사들의 피소 소송가액이 2조 5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소송내역을 밝힌 176개 사의 보고서 내 공시된 피소 소송가액을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3곳의 피소 소송 건수가 701건, 소송금액은 2조 46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은 용산오염정화공사 공사대금 지급청구, LNG 저장탱크 입찰담합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청구, 서울 지하철 공동원가 분담금 청구건 등으로 총 소송가액 9022억 원(소송건수 410건)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저가입찰로 인해 발생한 손해배상 청구, 공사대금 청구, 지연으로 인한 추가비용 보상 청구, 하자보수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으로 총 소송가액이 8089억 원(소송건수 169건)에 달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준공정산금 및 지연손해금 청구 소송, 손해배상 청구, 공사대금 청구, 하자보수 손해배상 청구 등으로 인한 소송 가액이 7500억 원(소송건수 12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시공능력 상위 3개사 외에 다른 건설사들의 소송가액은 포스코건설(2조 9241억 원), GS건설(9758억 원), 한화건설(4144억 원), SK건설(1931억 원), 금호산업(1466억 원), 두산건설(1083억 원), 롯데건설(1029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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