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제46기 정기 주총서 전기차 충전 신사업 관련 정관 개정

이사 11명 선임…다양성·전문성·독립성 강화한 이사회 구성 및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CEO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46기 S-OIL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OIL 후세인 알 카타니 CEO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열린 제 46기 S-OIL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쓰오일(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30일 서울 마포 공덕동 본사 사옥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1명과 기타 비상무이사 4명, 사외이사 6명 등 이사 11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올해 주주총회는 처음으로 전자투표 시스템이 도입됐다. 회사 정관 개정안은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충전사업 △캐릭터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라이선스업 △유류 제품 외 상품, 서비스에 대한 도소매 및 중개업 조항을 신설했다.

이날 에쓰오일 주주총회는 김철수 이사회 의장이 주재한 가운데 사내이사에 후세인 알 카타니 현 대표이사 CEO를 재선임했다.

기타 비상무이사에는 최대주주(AOC)의 모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의 임원으로 재직 중인 △모하메드 알 카타니 △지아드 알 무르시드 △S.M 알 헤레아기 △야흐야 알 아부샬 씨 등 4명을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한덕수(전 국무총리) △이재훈(전 산업자원부 차관) △황인태(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신미남(전 케이옥션 대표이사) △정순 제니스 리(전 SC제일은행 부행장) △이전환(전 국세청 차장) 씨 등 6명을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S-OIL 이사 11명은 석유산업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국제무역, 회계, 재무, 인수합병(M&A) 등 서로 다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명망 있는 인사들로 이루어졌으며, 이사회를 통해 회사 경영을 이끈다. 이사회는 2019년부터 여성 이사를 2명으로 확대해 다양성을 강화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정부, 국제기구, 산업계, 학계 등 국내외의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면서 에너지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들을 추천받아 이사회를 구성함으로써 다양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최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중요성이 커지며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에쓰오일은 앞서 전문성, 독립성을 확고히 갖춘 이사회와 전문위원회(감사위원회, 보수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사회의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의 과반수 이상을 독립성 정책 충족 여부에 대한 검증을 거친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또 감사위원회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보장하고, 사내이사인 CEO를 제외한 이사 전원을 비상무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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