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루구루’와 협업…생레몬 슬라이스 들어 있는 RTD 하이볼

CU ‘생레몬 하이볼’ 연출 <사진제공=BGF리테일>

CU가 생레몬이 들어 있는 하이볼을 선보이면서 주류 라인업을 확대한다.

CU는 이달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가 들은 RTD 하이볼 ‘생레몬 하이볼(500ml)’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생레몬 하이볼은 얇게 썬 레몬 슬라이스를 캔 안에 넣어 만든 이색 상품이다. 상큼한 레몬향을 살렸으며 알코올 도수는 8.3%다.  하이볼을 직접 만들어 마실 때 레몬을 넣어 먹는 것에서 착안해 개발됐다.

이번 제품 개발을 위해 CU 주류팀 MD는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이기 위해 지난 여름부터 여러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생산 가능 여부 등을 파악했다. 그 중 ‘부루구루’와 협업해 1년 여 만에 생산에 돌입할 수 있게됐다.

특히 생레몬 하이볼은 일반 캔상품과 달리 통조림처럼 캔 뚜껑 전체가 개봉되는 풀 오픈탭을 적용했다. 캔을 따는 순간 톡 쏘는 탄산 기포와 함께 떠오르는 레몬 슬라이스를 볼 수 있다. 뚜껑 전체가 열려 바로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도록 음용 편의성도 높였다.

주류 소비자들 사이에서 섞음주의 유행이 꾸준히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다변화된 주류 취향을 공략하기 위해서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CU는 섞음주 유행을 파악하고 지난 2022년 업계에서 가장 먼저 RTD 하이볼 상품인 ‘어프어프 하이볼’을 선보였다.

실제 CU가 판매하는 30여 종의 하이볼 매출신장률이 기타 주류 전체의 매출을 견인하면서 올해(1~3월) CU 기타 주류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89.6%를 기록하고 있다.

장주현 BGF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다양한 하이볼 제품이 출시되며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수 있는 기획 상품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고객들의 소비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차별화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