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전년 동기 대비 6.2%↓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전경.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올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1조340억원을 시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2%(682억원) 감소한 규모이다. 은행 홍콩H지수 ELS 충당부채 1799억원와 환율 상승에 따른 F/X 환산손실 813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다.  다만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2조2206억원)과 수수료이익(5128억원)을 합한 2조7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132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익구조와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2%(676억원) 증가했다. △인수금융 등 우량 IB딜 유치에 따른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꾸준한 상승 △신용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기인한다.

1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물가 상승과 전산 투자 등 경상비용 인상 요인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비용 관리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개선된 37.4%로 나타났다.

1분기 충당금 등 전입액은 2723억원, NPL커버리지비율은 152.6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으로 각각 집계됐다.

BIS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7%, 12.88%이며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적정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안은정 기자 / bonjour@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