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일반주주 질문 취합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가 3월 22일 서울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열린 '메리츠금융 제14기 정기주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부터 일반주주들이 참여하는 ‘열린 기업설명회(IR)’ 형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일반주주들의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경영진이 직접 그에 대해 답변하는 방식이다. 국내 금융사 중 최초의 시도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6일까지 메리츠금융지주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일반주주들의 질문을 취합한다. 이후 5월 14일로 예정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할 예정이다.

‘대주주의 1주와 개인 투자자의 1주는 동등하다’는 경영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향후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동안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운영되던 컨퍼런스콜을 일반주주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열린 기업설명회’ 도입은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려는 방안 중 하나”라며 “이번 IR을 계기로 주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진정한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수정 기자 / crysta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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