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환경사업 성장동력 블루오션 찾는다


태영건설(대표 윤석민)이 환경사업 부문에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동력을 찾는다.

26일 태영건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환경사업 부문 매출은 3735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3.52%를 차지했다. 건설사업 부문 2조219억 원(73.2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방송사업 부문 매출을 제쳤다.

영업이익에서는 방송사업 부문과 격차를 더 벌렸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환경사업이 738억 원으로 20.41%를 차지한 반면 방송사업은 29억 원으로 0.83%에 불과했다.

태영건설의 환경사업은 폐기물 에너지화·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물환경 사업 세 가지로 구분된다.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서는 △부산시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송도 생활폐기물 전처리 및 자원순환시설 △안양시 자원회수시설 등 자원회수실을 준공·운영 중이다. 폐기물연료화 시설에서는 국내 최초 시범사업인 수도권매립지 가연성폐기물 자원화시설,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포천 바이오가스 제1플랜트 사업 등 관련 분야 경험과 실적을 쌓는 중이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사업에서도 파주운정지구, 김포한강신도시, 아산배방지구 등 준공실적을 발판으로 행복도시 4-1차 시설 공사를 따내 지난 5월 착공했다.

가장 두각을 나타낸 사업은 물환경 사업으로 20년 동안 54곳 상수정수장, 70여곳 하·폐수처리장 시공 등 최내 최다 상하수처리시설 시공실적과 환경신기술 및 특허 실적을 보유했다.

태영건설은 계열사인 티에스케이워터를 통해 공공하수처리장 62곳, 폐수종말처리장 32곳, 폐기물처리시설 11곳, 정수장 1곳, 기타 203곳을 비롯한 환경기초시설을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중이다.

티에스케이워터는 지난 9월 물적분할을 통해 존속회사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기존 법인명을 딴 분할설립회사 티에스케이워터로 분리했다. 존속회사는 하수처리업에 분할회사는 환경기초시설 운영관리업을 주요사업으로 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였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휴비스워터와 주식교환을 지분 전부를 인수하고 통합작업을 진행중이다. 휴비스워터의 주요사업은 용수, 폐수처리시설 제조 및 판매로 두 회사 통합은 사업 시너지·기업가치 제고 차원이다.

태영건설은 상하수도 시설공사에 다양하고 특화된 시공경험을 보유한데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어서 수주 및 시장경쟁력 바탕으로 향후 환경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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