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제주개발공사·디스커버리와 맞손…친환경 섬유 소재 적용한 티셔츠 선봬

제주 해안서 수거된 투명 페트병·폐플라스틱 재활용해 ‘리젠’ 생산

모델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을 착용한 모습. <사진=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섬유 소재인 ‘리젠’이 적용된 티셔츠를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16일 제주개발공사,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협업해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3개 회사가 지난해 9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생산한다. 제주개발공사가 제주 해안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 및 폐플라스틱을 수거했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리젠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를 만들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폐플라스틱 총 2톤을 재활용했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전국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여러 지자체와 다양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협업을 확대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및 친환경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상품성을 키우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0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제주개발공사·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삼다수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젠’으로 친환경 가방을 만드는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2021년에는 제주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리사이클한 ‘리젠’이 적용된 노스페이스의 친환경 협업 제품 등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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