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 대우건설 품고 공정자산 20조 돌파 전망

2020년 말 기준 양사 공정자산 19조540억원
대기업집단 계열사도 37개서 52개로 증가

중흥그룹(회장 정창선)이 대우건설 인수합병(M&A)을 완료하면 공정자산이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을 합계해 조사한 결과, 2020년 말 기준 중흥그룹의 공정자산은 9조2070억원이다. 같은 기간 중흥그룹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37개다.

현재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를 추진 중이다. 2020년 말 기준으로 대우건설은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 42위이며, 공정자산은 9조8470억원이다. 인수가 완료되면 중흥그룹의 공정자산은 19조8880억원(2020년 말 기준)으로 늘어난다. 양사의 지난해 공정자산이 반영되면 20조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중흥그룹은 지난해 12월 KDB인베스트먼트와 대우건설 지분 50.75%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당시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해외 역량이 뛰어난 대우건설 인수는 중흥그룹 제2의 창업과도 같다"면서 "어떠한 외적 환경의 변화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초일류 건설그룹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왼쪽)과 이대현 KD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지난해 12월 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대우건설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중흥그룹>

지난 7일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인수 조건에 대해 대부분 합의하면서 인수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임금을 3년 이내 동종업계 상위 3개사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독립 경영을 위해서도 별도 법인 체제와 사명을 유지하고, 법인 대표이사도 인수 종료 후 3년 동안 재직 중인 대우건설 임원 중에서 선임하기로 했다.

매각 총괄을 맡은 김보현 중흥그룹 부사장은 "중흥그룹 측에서는 경영권과 주주권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M&A 진행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하고, 이른 시일 내에 진정한 한 가족이 되는데 모든 목적과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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