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이츠, 지난해 매출 3800억원…올해 5000억원 노린다

지난해 연매출 전년비 50% 증가…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애슐리퀸즈’ 성장 영향…회사 전체 매출의 62% 차지
이랜드이츠, 올해 매출 전년비 32% 증가한 5000억원

이랜드이츠가 지난해 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외식 브랜드 ‘애슐리퀸즈’가 승승장구한 영향이다. 회사 측은 성장세를 몰아 올해 회사 전체 매출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았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랜드이츠의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전년(2536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이랜드이츠는 이랜드그룹에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식품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9년 이랜드파크의 외식 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이랜드이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했던 시기인 2020년(2320억원)에서 2021년(2008억원) 사이 매출이 감소했지만 2022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

이랜드이츠의 올해 연 매출 목표치는 전년비 32% 증가한 5000억원이다. 기대주는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퀸즈다.

황성윤 이랜드이츠 대표. <사진=이랜드그룹>

애슐리퀸즈는 이랜드이츠의 총 12개 브랜드 중 핵심 브랜드로 꼽힌다. 애슐리퀸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360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 중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애슐리퀸즈의 지난해 매출액은 2022년 1570억원 대비 50.3% 증가한 수치다.

애슐리퀸즈는 코로나19 이후 2021년부터 체질개선 작업에 착수한 바 있다. 먼저 애슐리클래식, 애슐리W, 애슐리퀸즈 등 세 개 등급으로 구분되던 매장을 애슐리퀸즈로 통합했다.

또 코로나19 전 100개가 넘던 매장을 2022년 말 기준 59개로 축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매장 수가 77개로 다시 늘었다.

이랜드이츠는 2021년 7월 1980년대생인 황성윤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젊은 피를 수혈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1982년생으로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이랜드에 입사했다. 그는 2014년 이랜드파크 리미니 브랜드장을 맡았고 2018년에는 이랜드파크 외식BU SHO(인사총괄)과 애슐리 브랜드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애슐리퀸즈 ‘NC전주점’ 샐러드바 전경. <사진=이랜드이츠>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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