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나들이철 앞두고 입장료 인상…최대 9.7%↑

연간이용권,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10% 인상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이용 요금 조정”

지난 1일 넥슨이 롯데월드와 협업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에 조성한 게임 테마의 상설 공간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일 넥슨이 롯데월드와 협업해 롯데월드 어드벤처 '매직 아일랜드'에 조성한 게임 테마의 상설 공간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월드가 봄 나들이철을 앞두고 입장료를 최대 6.3% 인상했다. 상설 테마파크 ‘메이플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신규 어트랙션 3종을 선보이는 등 시설 도입으로 인한 자금 소요 영향으로 분석된다.

2일 롯데월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롯데월드는 종합이용권(성인 기준)을 기존 6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4.7% 인상했다. 청소년 종합이용권은 기존 5만6000원 대비 3.57% 인상된 5만6000원, 어린이 종합이용권은 기존 4만8000원 대비 4.17% 인상된 5만원이다.

롯데월드 이용권 중 36개월 미만 유아용 베이비 종합 이용권이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베이비 종합 이용권은 기존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6.3% 올랐다. 

연간이용권은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9.68% 올랐다.

롯데월드 측은 “롯데월드는 즐거운 파크이용을 위해 신규 어트랙션 도입, 편의시설·인프라 개선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라며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이용 요금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기 없이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는 ‘매직패스’ 이용권도 기존 7회권을 폐지하고, 5회권을 4가지 가격대로 세분화했다. 변경된 이용방침에 따르면 매직패스 가격대는 5만4000원부터 8만원으로 구성된다. 가격대에 따라 탑승 가능한 어트랙션도 나눠졌다. 해당 운영 방침은 오는 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롯데월드 입장료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가끔 기분 전환으로 갔으나 시설도 낡고 요금도 올랐다”, “3000원 인상이니, 크게 체감되지 않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가격 인상은 오는 3일 선보이는 메이플 아일랜드의 영향으로 보인다. 롯데월드는 넥슨과 협업해 1984㎡(600평) 규모 공간을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꾸몄다. 또 신규 어트랙션인 스톤 익스프레스, 아리카나 라이드, 에오스 타워를 마련했다.

한편 롯데월드가 속한 호텔롯데 월드부문은 지난해 매출 4019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액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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