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준금리가 늘어남에 따라 시중은행 예금 상품 금리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4%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는 주담대 기준금리인 코픽스를 끌어올리기 때문에 대출 차주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 슈퍼SOL 애플리케이션에 신규 접속하거나 신한은행으로 급여 거래를 시작하는 고객에게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슈퍼SOL 웰컴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12개월 만기 기준으로는 최고 금리가 4.0%다. 이 상품은 신한 슈퍼SOL 앱을 통해 총 5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된다.
뿐만 아니라 NH농협은행 또한 최고금리 연 3.9% 특판예금 'NH올원뱅크 10주년 기념 예금'을 출시했다. 농협금융 플랫폼 NH올원뱅크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이 상품은 내달 30일까지 총 5000억원 한도로 선착순 판매되며, NH올원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북은행의 다이렉트 예금 금리는 3.92%,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는 3.85%, Sh수협은행의 헤이(Hey)는 3.81% 등으로 4%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정기예금 상품도 3.7%로 높은 금리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런 기조는 대출 차주들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은행이 예금 고객에게 지급하는 이자가 늘어나면 변동형 주담대 금리 기준인 코픽스가 상승하는 이유에서다.
현재 주담대 수요가 축소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자 부담으로 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주담대는 전월 대비 2조9000억원 상승했다. 지난 8월 말 증가 폭보다 1조2000억원 줄었다.
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또한 상승 기조에 있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8월보다 0.25%포인트 높은 3.4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4년 6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05%에서 3.15%로 올랐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변동형 주담대는 통상 6개월마다 금리가 재산정 된다”면서 “해당 시점에선 코픽스 상승분이 반영돼 금리 부담이 높아질 수 있고, 신규 차주 또한 높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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