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준 SK E&S 사장, 매출 5조 이상 에너지업체 CEO 중 경영 성과 1위

전체 에너지업체 중에선 김성회 대륜E&S 사장 다음으로 2위


유정준 에스케이이엔에스 사장이 매출 500대 기업에 든 5조 원 이상의 에너지업체 CEO(오너 포함) 중 경영 성과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업종 전체에서는 김성회 대륜E&S 사장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꼴찌는 김영대·정광우 대성산업 사장이었다.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매출 500대 기업(보험·증권사 제외) 중 사업 기간이 3년 이상인 기업에서 1년 이상 재임한 에너지업체 CEO 26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 성적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김성회 대륜E&S 사장이 100점 만점에 69.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매출 5조 원 이상의 에너지 기업 CEO 중에서는 유정준 에스케이이엔에스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번 CEO 평가는 ▲전년 대비 2014년도 매출액 증가율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대비 지난해 초과 성장률 갭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고용증가율 등 5개 항목에 1~20점씩 점수를 부여해 이뤄졌다. 또 규모와 업종별 특성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표준편차를 구한 뒤 두 가지의 평균값으로 총점을 계산했다.

김 사장은 5개 평가 항목 중 매출액 증가율(19.5점),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CAGR)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16.5점), 고용증가율(12.5점) 등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 사장은 1위보다 9점 낮은 60.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CAGR)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14.5점)과 고용증가율(13.5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사진=SK E&S)
(사진=SK E&S)

3위는 59.5점을 얻은 이승태 씨앤에스에너지 사장에게 돌아갔다. 최근 3년간 매출액 평균성장률(CAGR) 대비 전년도 매출 성장률 갭(14.5점), 매출성장률(13.5점) 등의 점수가 높았다.


이어 한치우 부산도시가스 사장(58.5점), 김찬호 영남에너지서비스 사장(58.5점), 이가원 인천도시가스 사장(58점) 등의 순이었다.

구자용 E1 사장(53.5점)과 최창원·김정근 SK가스 사장(52점) 등은 매출 5조 원 이상인 에너지 업체 중에서는 각각 2위, 3위였지만 업종 전체에서는 14위,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6명 중 김영대·정광우 대성산업 사장이 가장 낮은 33점을 받았다. ROE와 부채비율 항목에서는 1점을 받았다.

이 밖에 강태환·김성국 삼탄 사장(47.5점), 손영기 GS파워 사장(48점), 하영봉 지에스이앤알 사장(48점) 등이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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