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4년 연속 재계 순위 상승…내년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회장 서경배)의 재계 순위가 4년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49개 대기업 집단의 2015년 공정자산 변동을 기준으로 올해 재계 순위를 예측한 결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공정자산 6조3850억 원으로 43위에 올랐다. 작년보다 2계단 상승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사옥 전경(사진=아모레퍼시픽)
2015년 37위였던 홈플러스가 지난해 9월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에 인수되면서 출자총액제한집단에서 빠졌고 바로 앞 순위인 삼천리(44위)가 공정자산을 비슷하게 유지한 영향이 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공정자산이 1년 새 7.2%(4260억 원) 늘어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3년 51위로 처음 공정위 지정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린 뒤 2014년 47위, 2015년 45위, 올해 43위로 순위가 계속 올랐다. 공정자산은 2013년 5조1050억 원에서 2014년 5조4580억 원, 2015년 5조9590억 원, 올해 6조3850억 원으로 증가했다. 연 평균 8% 성장한 것이다. 핵심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이 큰 역할을 했다.

올해는 지난해 43위이던 태영그룹과 격차도 크게 좁혀졌다. 태영그룹의 올해 공정자산은 6조4210억 원으로 작년보다 0.7%(420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차이는 4200억 원에서 360억 원으로 크게 줄었다.

[CEO스코어데일리/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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