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금융CEO중 최고부자...신창재 회장과 간발의 차

국내 주식부자 상위 50명 중 금융기업 최고경영자(CEO)는 4명(8%)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부자들 중 금융사 CEO는 10년 전과 비교해 3명이 늘었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미국 포브스에서 매년 발표하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일본 4개국 주식부자 재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16년 말 기준 금융사 CEO 4명이 국내 주식부자 상위 50명에 포함됐다. 10년 전인 지난 2007년과 비교하면 금융사 CEO 주식부자는 3명 늘었다.

우리나라 주식부자들 중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금융사 CEO 최고 부자로 선정됐다. 지난 10년 사이 금융부자 상위 50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박현주 회장은 지난해 22억 달러 재산을 보유해 14위를 차지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1억 달러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7년 금융CEO 중 유일하게 주식부자 상위 40명에 포함됐던 신 회장의 재산은 6억 달러 늘어났다.

이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12억 달러로 28위,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7억 달러로 47위 순으로 5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금융사 CEO 중 상속형 부자와 자수성가형은 각 2명씩으로 집계됐다. 박현주 회장과 김병주 회장이 창업으로 백만장자 반열에 오른 자수성가형 부자로 나타났다. 신창재 회장과 조정호 회장은 상속으로 부를 세습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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