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타법인 출자 23곳 증가...67%가 투자목적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의 타 법인 출자와 금액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투자목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2014년말부터 2016년 3분기까지 2년동안 미래에셋그룹의 타법인 출자수가 36곳에서 59곳으로 23곳이 증가한데다 장부가액도 2014년에 비해 183.5% 늘어난 2872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대우 통합법인 출범전 미래에셋그룹 주요 계열사 6곳의 작년 3분기말 기준 59개 타법인에 대한 투자목적의 출자가 67.8%를 차지했다. 현재 자산운용, 증권, 보험 등 국내외 42개 계열사(작년 3분기 기준)를 거느린 대규모 금융그룹답게 주요 계열사들 타법인 출자 목적 상당수가 투자에 초점이 맞춰졌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캐피탈, 와이디온라인은 타법인 출자 목적이 모두 투자였으며 미래에셋대우(옛 대우증권)은 전체 타법인 출자 20곳 중 7곳이 직접 주식과 채권, 부동산이나 기업인수합병(M&A)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는 자기자본 투자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LS전선, 다음소프트, 미래문정프로젝트 등 기업 20곳에 투자를 위한 출자를 진행했고 미래에셋캐피탈은 티맥스소프트, 크레모텍, 이클라이너 등 11곳에 출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온스온홀딩스, 유저스토리랩 등 2곳에 출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오산집단에너지, 한국캄소 등 기업 7곳에 자기자본 투자를 위해 출자했고, 리치먼드자산운용 등 기업 2곳과 전략적 제휴뿐만 아니라 KIDB채권중개 등 2곳에 영업지원 목적으로 출자 했다. 출자전환에 따른 주식취득, 증권유관기관 등 공동출자, 실물자산펀드 공급처 확보 등 다양한 목적의 출자가 이뤄졌다.

미래에셋생명은 맥궈리인프라, YTN 등 기업 5곳에 대해 자산운용의 목적으로 출자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매채널 확보를 위해 펀드온라인코리아에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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