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하이테크 부문 누적 수주액이 역대 최대치인 1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평택P5 등 주요 프로젝트의 추가 발주가 대기 중이기 때문이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1~3분기 누적 수주액은 19조27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하이테크 부문 수주액은 11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58%를 차지한다.
연초만 해도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하이테크 부문 수주 목표는 6조8000억원이었으나 3분기 만에 목표치 대비 약 4조4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하이테크사업은 반도체공장(FAB), 디스플레이 생산시설, 데이터센터 등 기술력과 정밀 시공이 요구되는 첨단산업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주 확대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시설 투자 확대에 따른 것이다. 3분기만 해도 미국테일러1 FAB2(2조8000억원), 평택P5 FAB2 골조공사(6000억원), 평택P4 PH2(2000억원) 등을 수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분기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하이테크 부문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4분기에도 평택P5, 온양단지 첨단패키징FAB, 기흥단지 메모리FAB 공사 등의 발주가 전망됨에 따라 연간 기준 12조원 이상 수주가 전망된다”면서 “연간 수주액 기준 역대 최고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택P5 FAB1, FAB2 등 하이테크 프로젝트 공정 호조와 신규 프로젝트 본격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향후 하이테크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1조8660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52%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도체 생산시설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베트남 전기 프로젝트 등 고객사의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도 견조한 수주 실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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