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익 33.8% 감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3.8% 감소했다.

한국타이어는 3일 2분기 매출 1조3676억 원, 영업이익 70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불황에 실적이 급감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702억 원) 흑자를 기록했지만 한국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에 한해 공장 가동일수 축소에 따른 원가상승, 주요 공급처(한국, 유럽, 미국)의 신차용 타이어 및 교체용 타이어 수요 감소로 영업이익이 큰폭 줄었다.

이에 최근 노동조합이 임금조정에 관한 모든 권환을 회사에 위임하고 모든 임원진이 지난 5월부터 경여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20%의 급여를 자진 반납하는 등 전사가 힘을 합쳐 코로나19 위기 타개를 위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분기에도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액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매출 비중이 32.6%를 차지해 작년 동기보다 1.1%포인트 상승했으며 한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고인치 타이어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요 시장에서의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상품 경쟁력 강화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또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생산 및 유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판매 채널 확장 등 해외 각 지역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판매 개선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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