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지난해도 올해도 차입금 의존도 0%

500대 기업 식음료 기업 중 유일…부채비율 16.5%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차입금 의존도 0%를 기록했다. 500대 기업 소속 식음료 기업 중엔 유일했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기업 중 반기보고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장·단기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0%인 기업은 총 7곳이다. 이 중 남양유업이 식음료 업종 내 기업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500대 기업에 소속된 식음료 기업은 총 23개에 달한다. 이들 기업의 평균 차입금 의존도는 27.94%를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부채총계는 1460억 원, 자본총계는 8848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6.5%로 양호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말 이익잉여금은 9018억 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857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인해 실적이 감소했지만 꾸준한 신제품 출시로 실적 개선 기회를 엿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엔 건강기능식품 신규 브랜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약 4757억 원, 영업손실 약 325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에 이어 차입금 의존도가 낮은 상위 5개 업체로 △케이티앤지(1.20%) △농심(5.50%) △오리온(11.25%) △매일유업(17.43%)이 선정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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