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이 일본 인기 IP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출처=넷마블>
국내 게임업계 빅3중 하나인 넷마블이 일본 내 인기 애니메이션을 접목한 글로벌 게임 대작을 준비중이다. 일본 웹소설‧만화 인기작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반의 신작을 통해, 세계 게임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구상이다.
넷마블은 스토리가 탄탄한 기존 인기 IP(저작권)를 활용해 팬덤 이용자를 확보하고, 게임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일본의 출판사 ‘고단샤(講談社)’의 만화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에 적극적이다. 신작 개발을 진행 중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IP도 고단샤의 캐릭터다. 넷마블은 앞서 고단샤와 협력을 통해 ‘일곱개의 대죄’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선보였다. 해당 게임은 한국과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데 이어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3위까지 올랐다.

넷마블이 일본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위쪽)와 ‘제2의나라:크로스월드’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앞서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의 ‘니노쿠니’ IP를 기반으로 ‘제2의나라:크로스월드’를 출시한 바 있다. 해당 게임은 지난 2021년 6월 출시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스토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들 게임들은 글로벌 성과를 인정받아 ‘판호 발급’이라는 관문을 넘어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제2의나라:크로스월드’가, 올해 3월에는 ‘일곱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가 중국 국가신문출판서의 외자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발급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게임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도 기대되고 있다.

넷마블이 일본 인기 IP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반의 신작을 준비 중이다. <출처=넷마블>
이외에도 넷마블은 지난해 7월, 고단샤의 만화 IP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기반으로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일곱개의 대죄’에 이어 고단샤와의 두 번째 IP 협력이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일본에서 5억뷰 이상을 넘긴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화이며, 일본 출판사 고단샤의 ‘주간 소년매거진’에서 연재됐다. 평소 어렵거나 버그가 많은 게임만을 선택해 즐기는 고등학생이 게임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는 이야기를 그린 것이 특징이다. 원작은 주인공이 저레벨 몬스터부터 보스까지 격파하는 과정을 그린다.
해당 IP는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돼, 넷마블이 주도하는 게임개발 이외에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고 있다. 올해 10월 일본 내에서 방영될 예정인 해당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C2C가 제작하고 쿠보오카 토시유키 감독이 제작을 담당하며, 넷마블도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로 참여해 힘을 보탠다.
넷마블은 ‘샹그릴라 프론티어’ IP 기반의 게임 개발 착수 사실을 밝힌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개발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발사인 넷마블 넥서스는 게임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를 위해 ‘샹그릴라 프론티어 기획 및 클라이언트 개발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다.

넷마블넥서스가 채용 사이트에 게시한 채용 공고 내 ‘프로젝트SF' 관련 소개 이미지. <출처=게임잡>
최근에도 넷마블넥서스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관련 게임의 개발을 위한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캐릭터 모델러 ▲시나리오 라이터 ▲이펙터 ▲기획자(전투/밸런스/레벨/퀘스트/시스템) ▲애니메이터 ▲클라이언트 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넷마블넥서스 측이 채용 공고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게임 내 전투 시스템 및 영상 콘텐츠 등의 비주얼적 요소가 중요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SF’는 3D 배경을 기반으로 다양한 FX 등을 제작할 전문가를 찾고 있다. 이는 원작 ‘샹그릴라 프론티어’의 주인공이 게임을 플레이 하며 보스 몬스터 등을 격파하는 특징을 보다 살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한 고퀄리티 그래픽이 예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언리얼 엔진5는 100% 기술 구현이 어렵다고 본다”면서도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게임보다는 훨씬 더 높은 수준의 화면이 구현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넷마블 관계자는 “일본 IP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활용한 신작을 개발 중에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정확한 출시 일정 등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넷마블이 올 초 IR 자료를 통해 공개한 올해 출시 예정작에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 ‘프로젝트SF’ 등이 없다. 따라서 해당 게임의 출시는 빨라야 내년 중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예림 기자 / leeyer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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