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석권

기아 EV9, 세계 올해의 자동차·세계 올해의 전기차 수상
현대차 아이오닉 5 N,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받아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그룹>

기아 EV9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세계 올해의 자동차(World Car of the Year·WCOTY)’에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9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를,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텔루라이드 수상을 시작으로 5년간 4차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특히 2022년 아이오닉 5, 지난해 아이오닉 6에 이어 기아 EV9까지 E-GMP 기반 전기차가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받았다.

EV9은 기아의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수가 담긴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고급스러움, 친환경성 등 여러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아 최초의 플래그십 전기 SUV다.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함께 글로벌 최고의 전기차에 주어지는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했다.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모델로 2022년부터 연이어 월드카 어워즈를 제패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f·m·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캐나다 토론토에 본부를 두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중국,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32개 국가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수상의 객관성과 공신력이 높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 시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등 6개다. 월드카 어워즈 심사위원단은 후보 차량들을 시승한 뒤 투표를 거쳐 각 부문별 올해의 자동차를 선정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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