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1일~2026년 4월 30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위 주식가치 증감. <표=CEO스코어>
미국–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며 6000포인트대에 다시 안착했다. 이에 따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주식 가치도 2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상승세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성엔지니어링 등 관련 기업 인사들의 보유 주식 가치가 크게 늘었다.
원전 업황 개선 기대감에 두산그룹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오너 일가의 주식부호 순위 역시 상승했다.
4일 CEO스코어데일리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및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주식 가치는 총 261조71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217조2094억 원) 대비 44조5040억 원(20.5%) 증가한 수치다.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지난 3월 코스피 지수는 급락해 5000포인트대로 후퇴했으나, 4월 들어 종전 기대감이 확산되며 장중 67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대부분의 주식부호들의 보유 주식 가치가 전월 대비 증가했다. 상위 100인 중 보유 주식 가치가 감소한 인물은 7명에 불과했다.
반도체 관련 인사들의 자산 증가가 두드러졌다.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38조7282억 원)은 보유 주식 가치가 전월 대비 25.2% 상승했다. 그의 모친 홍라희 라움미술관 명예관장(2위, 16조923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위, 15조2429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4위, 11조7742억 원)도 각각 9.2%, 26.3%, 27.5% 증가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11조7742억 원)은 보유 주식 가치가 46.7% 증가하며 순위가 2계단 상승해 5위에 올랐다.
최태원 SK 회장 역시 보유 주식 가치가 41.2% 늘어나며 1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보유 주식 가치가 107.6% 급증하며 순위가 29계단 오른 34위에 올랐다.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회장도 51.1% 증가하며 15계단 상승한 44위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두산 오너 일가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체코 원전 수주와 추가 해외 수주 기대, 계열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3월 31일 102만6000원이던 두산 주가는 4월 30일 159만6000원으로 55.6% 상승했다.
이에 박정원 회장(23위), 박지원 부회장(35위), 박진원 부회장(52위) 등 오너 일가 다수가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인물은 황철주 대표(29계단 상승)였으며, 가장 크게 하락한 인물은 최광수 스피어코퍼레이션 대표로 19계단 내려 98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새롭게 주식부호 순위에 진입한 인물은 총 6명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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