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합병신주 30% 현물배당…일반주주 대상

최대주주·특수관계인 제외…일반주주 대상 26만주 환원

휴온스글로벌 로고. <사진제공=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휴온스와 휴온스랩의 흡수합병에 따라 취득하게 될 휴온스 합병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하기로 결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일 열린 주주간담회 이후 마련된 후속 조치다. 당시 회사는 자회사 합병 과정에서 일반주주 권익 보호와 주주환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특별위원회가 주주가치 희석 방지 방안을 논의했고, 합병신주 일부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하는 안을 권고했다. 이사회는 이를 수용해 최종 확정했다.

핵심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자사주를 제외한 일반주주만 배당 대상에 포함했다는 점이다. 휴온스글로벌은 자회사 합병에 따라 배정받는 휴온스 신주 중 26만38주를 일반주주에게 현물배당할 계획이다. 일반주주들은 보유 주식 20주당 1주씩 배당받게 된다.

휴온스글로벌의 지분 구조는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7.14%, 자사주 3.57%, 일반주주 39.28%로 구성돼 있다. 회사 측은 합병신주 전체를 일반주주 지분율 기준으로 환산한 뒤 이 중 30%를 현물배당 대상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물배당 가치를 휴온스 합병가액인 3만4062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주당 약 1780원 수준이다. 기존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른 현금배당 8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 규모는 주당 2580원으로 늘어난다. 연간 총 배당 규모는 약 315억원이며, 지난 5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9% 수준이다.

현물배당은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최종 승인될 경우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4월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휴온스랩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합성의약품 사업에 휴온스랩의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연구개발(R&D) 비용 확대를 통해 정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에도 유리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지정되면 신규 제네릭 약가 우대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이번에 확정된 합병신주 30% 현물 배당은 일반주주분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과 특별위원회의 독립적이고 충실한 검토를 거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오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님들의 뜻을 수용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내실과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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