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동아ST 연구본부 신약탐색실 탐색생물학2팀 채유나 팀장이 포스터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아ST>
동아ST와 관계사 메타비아가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비만·대사질환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동아ST는 메타비아와 함께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과학세션에서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치료제 DA-1726과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프로젝트명 DA-1241)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메타비아가 공개한 DA-1726 고용량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48mg 투여군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이 확인됐다.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이나 투약 중단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체중 감소 효과도 발생했다. DA-1726 투여군은 투여 26일째 평균 6.1%, 54일째 평균 9.1%의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8주차까지 체중 감소 정체 현상(plateau)은 관찰되지 않았다. 허리둘레는 투여 22일째 평균 5.8cm, 54일째 평균 9.8cm 감소했으며 체질량지수(BMI)도 각각 2.3kg/㎡, 3.4kg/㎡ 줄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기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동아ST는 바노글리펠의 병용 요법 관련 전임상 연구 결과도 공개했다.
바노글리펠과 Resmetirom 병용 연구에서는 MASH 마우스 모델에서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 약 16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병용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체중이 23.6% 감소했고 체지방량과 부고환 지방량도 각각 43.5%, 42.1% 줄었다.
간 보호 효과도 확인됐다. 간 손상 지표인 ALT는 83.5% 감소했으며 조직병리학적 분석에서도 간 지방 축적과 염증, 섬유화 관련 바이오마커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Metformin과의 병용 연구에서도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약 3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병용 투여군은 비공복 혈당이 28.7%, 공복 혈당이 22.7% 감소했고 체중은 대조군 대비 16.3% 줄었다. 체지방량은 기저치 대비 25.6% 감소했다.
바노글리펠은 GPR119 작용 기전 기반의 경구용 합성신약으로 MASH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2a상에서 간 보호 및 혈당 조절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앞으로 DA-1726을 차별화된 비만치료제로 개발하고, 바노글리펠은 MASH와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한 대사질환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병용 치료 옵션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지원 기자 / kjw@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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