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손잡고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와 포항제철소 현장에서 ‘하이렉스 R&D 파트너십 컨퍼런스 2026’을 개최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하이렉스 상용화 협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기술교류 및 공동 협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잘츠기터, BHP, 리오틴토, 포테스큐, 발레, 린데, 엑슨모빌, 에어리퀴드, 지멘스에너지 등 글로벌 철강·원료·에너지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하이렉스 R&D 파트너십은 수소환원제철 기술의 완성도와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고자 구성된 개방형 협력 체계다. 포스코는 파트너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원료 검증부터 수소 생산·공급, 설비 기술, 실증사업에 이르기까지 하이렉스 상용화 전 과정으로 협력 범위를 다각화하고 있다.
원료사는 철광석의 공정 적용성을 검증하고, 에너지사는 수소 공급 및 활용 기술을 제안하며, 연구기관은 공정·설비 기술을 연구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9월 BHP와 협력계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철광석의 공정 적용 가능성 검증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기조강연과 포스코 세션, 파트너 세션을 통해 하이렉스 상용화 과정의 핵심 기술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포스코 세션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방향과 유동환원 기술개발 현황, 파일럿 전기용융로(Pilot ESF) 연구 진행 상황 및 데모 플랜트 설계·건설 현황을 소개했다. 파트너 세션에서는 철강 산업의 탄소저감 경로와 직접환원철(DRI) 전기용융 기술,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 기술 등이 다뤄졌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포항제철소로 이동해 하이렉스 데모 플랜트 건설현장과 3파이넥스, Pilot ESF, 하이렉스 실험동을 둘러보며 하이렉스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증설비로 구현되는 과정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상용화를 위해 철강사, 원료사, 에너지사, 설비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이렉스 R&D 파트너십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수소환원제철의 상용화 과제를 풀어가는 개방형 협력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연구와 기술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하이렉스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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