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전경.<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사업의 성장과 A/S 부문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울러 로보틱스 핵심부품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공개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30일 공시를 통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조7233억원, 영업이익 9141억원, 당기순이익 598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영업이익은 각각 17.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7% 감소했다. 유럽 시장 중심의 전기차 물량 증가로 전동화 사업 매출이 늘고 제품 믹스가 개선되면서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A/S부품 역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 환율 등에 힘입어 탄탄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로보틱스 핵심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 달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2028년 공급 시점에 맞춰 고객사와 공동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액추에이터 외에도 핸드그리퍼, 퍼셉션모듈, 제어기 등 핵심부품으로 기술력을 확대해 다양한 휴머노이드 업체를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인원을 2배로 확대해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에도 예측 불가능한 시장 환경 속에서 선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연간 R&D 투자가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 영역에서 기술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수주를 지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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