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올해 3분기 매출 반등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쪼그라들었다. 국내 가전 업황 침체 장기화와 늦은 폭염에 따른 계절가전의 기저 효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802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순매출은 6545억원으로 0.3% 늘었다. 총매출은 2분기 연속 성장했고 순매출은 5개 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감소했다. 이사 수요 감소와 늦은 폭염에 따른 계절가전 기저효과로 대형·생활·주방가전 매출이 부진했다.
다만 회사는 그간 추진해 온 핵심 전략이 안착하며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기존의 가전 판매 매장을 넘어 ‘가전 평생 케어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사용주기가 짧으면서도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을 강화해 왔다.
‘Care 서비스’는 큰 폭의 성장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성장했고, 3분기 누계 기준으로 50%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나타냈다.
서비스가 구매로, 구매가 다시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뚜렷해졌다. 롯데하이마트에서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이 100만명을 넘어서며 연동 구매율은 59%까지 늘었다.
IT·모바일 및 PB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T·모바일 품목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했고, 모바일 판매 실적은 같은 기간 28% 확대되며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PB 매출 역시 올해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매출과 판매량이 모두 작년 연간 수치의 90%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Care 서비스, PB, 모바일, 온라인 등 핵심 전략 카테고리 확장에 집중해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마진 카테고리인 대형·생활가전 구매로의 연동률을 높여 매출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