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퓨처엠 합작사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 LFP 양극재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내년도에 양극재 판매량을 10만톤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기존 주력 제품인 삼원계 양극재 보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을 확대하면서, 전체 판매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생산라인 확대를 통해, 내년도 양극재 판매량을 10만톤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도 기존 삼원계 양극재 판매량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감소하는데 반해, LFP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양극재 판매량은 LFP를 포함하면 올해 대비 2배 이상, 10만톤 이상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FP 비중은 최소 절반 이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원계 양극재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앞세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LFP 배터리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완성차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 LFP 채택이 늘면서, 이와 관련한 공급망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같은 추세에 맞춰 LFP 양극재 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규 부지를 확보해 생산라인을 새로 늘리기 보다, 기존 설비를 활용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포항 양극재 공장의 삼원계 하이니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피노, CNGR 3사 간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통해 LFP 양극재를 조달 한다는 구상이다.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로부터 내년 4분기부터 오프테이크(Off-take) 방식으로 LFP 양극재를 조달할 방침이다.

포스코퓨처엠이 사업 중심을 LFP로 전화하는 데에는 최근 Non-PFE(금지외국기관) 소재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PFE 요건 도입 및 유럽 산업가속화법(IAA) 발표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면서, 중국 중심의 LFP 시장구도에 큰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3사와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SK온과 1조1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월에는 삼성SDI와도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도 합의 단계에 도달했다. 포스코퓨처엠은 LFP 양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를 더해 총 72만톤 규모의 공급을 논의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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