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 네이버랩스 비전 그룹리더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DAN 24에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가 삼성전자의 XR(확장현실) 콘텐츠 파트너로 참여하며 XR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 한다. 또한 자사 서비스에 XR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XR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네이버는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프로젝트 무한’ 콘텐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XR 헤드셋으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다. 사용자의 시야에 가상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을 자연스럽게 배치함으로써, 이용자가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하거나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했다.
XR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을 포괄하는 기술로, 메타버스와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삼성전자간 협력은 한국내 대표기업이 글로벌 XR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콘텐츠 제작 역량에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및 디바이스 기술을 결합, 글로벌 XR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 한다는 계획이다.
김기환 삼성전자 MX 사업부 이머시브 설루션 개발팀장(부사장)은 “국내 서드파티 업체들과 이미 콘텐츠 개발과 관련해 협력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2월에 열릴 부트캠프에서 효율적인 개발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열린 ‘DAN24’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 AI 측위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 공간 지능 관련 기술을 통합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공개했다. <출처=네이버>
네이버는 이미 XR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2022년 ‘이머시브 미디어 랩’을 설립하며 XR 기술 개발과 콘텐츠 제작을 본격화했고, 지난해에는 XR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위한 인력을 추가로 확충하며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머시브 미디어 랩은 라이브, 주문형 비디오(VOD), 오디오 등 재생 기술을 개발하는 조직으로,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치지직’, 오디오 플랫폼 ‘바이브(VIBE)’를 포함한 70여개의 XR 서비스 고도화를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는 향후 게임, 영화,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에 XR 기술을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현실감 넘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는 ‘트윈XR 플랫폼’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DAN24’에서 디지털 트윈 솔루션, AI 측위 시스템, 클라우드 서비스 등 공간 지능 관련 기술을 통합한 ‘네이버 트윈XR’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디지털 트윈과 XR 기술을 결합해 현실 공간의 디지털 복제본을 생성하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트윈XR 플랫폼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또한 ‘어라이크’, 매핑 로봇, AI(인공지능) 측위 시스템 등 다양한 공간지능 기술을 통합 적용해 실제 도시와 똑같은 3D 가상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팀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동 시장에 선보이며 사우디의 스마트 시티 비전 실현에 한층 더 다가섰다”며 “2025년 초 사우디 주요 도시에서의 성공적인 1차 서비스 오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진채연 기자 / cyeon101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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